'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감독 "스마트폰 사용 안 해…비밀 아니라 사생활" [Oh!l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7.17 17: 04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제공하는 것은 놀랍다. 나의 개인적인 선택은 내가 (스마트폰 등) 참여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건 주의산만의 레벨에 관한 거다. 만약에 내가 자료를 만들고 나의 대본을 직접 쓰면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그건 나에게 유용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가 이메일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본을 제작진 및 배우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날 놀란은 “사람들은 ‘왜 너는 비밀리에 일해?’라고 말할 거 같다. 비밀이 아니라 사생활”이라며 그가 스크립트를 이메일로 보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메일로 대본을 보내지 않는 건 은밀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게 아니다. 일을 하며 실수도 하고 최대한 모험을 즐기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처스)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역사상 최초 흑백 IMAX 카메라 촬영, 제로 CG로 완성해 독보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킬리언 머피가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에밀리 블런트가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 키티 오펜하이머 역을, 맷 데이먼이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장군 레슬리 그로브스 역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국원자력위원회 창립 위원 루이스 스트로스 역을, 플로렌스 퓨가 오펜하이머와 사랑에 빠진 정신과 의사 진 태트록 역을 맡았다.
북미에서는 7월 21일, 국내에서는 8월 15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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