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학폭 의혹’과 관련해 뉴질랜드 소송까지 고려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측근이 소송을 포기한 이유를 알렸다.
21일 한 매체는 조병규가 명예 회복과 드라마 복귀를 위해 직접 폭로자를 뉴질랜드에서 민사 소송을 진행하려고 관련 내용을 알아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병규는 명예 회복과 드라마 복귀를 위해 뉴질랜드 소송과 관련된 내용을 알아봤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같은날 조병규 측근은 OSEN에 “뉴질랜드 소송을 고려한 시기는 2021년이다. 당시 한국에서 형사고소도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조병규가 뉴질랜드 소송을 고려한 시기는 최근이 아닌 폭로가 일어난 2021년 당시라는 것.
약 12억을 들여 소송을 고려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측근은 “최종 판결까지 고려했을 때 예상 변호사 비용을 안내 받았으나 보도된 금액이 정확한 비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OSEN 취재 결과, 2021년 당시 조병규는 뉴질랜드 민사 소송을 알아봤으나 최종 판결까지 소송절차가 길고,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손해배상 처벌로 보전받을 수밖에 없기에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한국에서의 소송을 계속해 진행 중이다. 현재 폭로자가 한국에 올 경우 바로 소환조사를 바는 단계이기에, 뉴질랜드 소송은 현재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조병규는 오늘(21일)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트 펀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것.
앞서 조병규는 드라마 ‘SKY 캐슬’(2018), ‘스토브리그’(2019) ‘경이로운 소문’(2021)까지 3연속 히트에 성공했으나, 2021년 학폭 폭로를 당했다.
이에 조병규 측은 결백을 주장했고, 폭로자를 고소하기도 했다. 총 3건의 학교폭력 주장글 가운데 두 건의 경우 게시물 작성자가 자진 삭제하거나,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하고 마무리됐고, 남은 한 건의 경우 고소를 진행했으나 계정 운영자가 해외 거주중으로 소환에 응하지 않아 소환조사 결과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병규 측 역시 빠르게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폭로자가 소환에 응하고 있지 않기에 이도 저도 못하는 기간이 길어졌다.
결국 조병규 측은 남은 한 건의 경우 경찰에 사건을 맡기고 본격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2’를 비롯해 드라마 ‘찌질의 역사’에도 캐스팅돼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조병규가 출연하는 tvN ‘경이로운 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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