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에피소드 연기”..수해피해로 방송계는 ‘결방’·★들은 기부행렬[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7.21 19: 48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방송계는 물놀이 관련 회차를 결방하기로 결정했고 스타들은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22일 방송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해당 회차 내용 중 물놀이 에피소드가 있어 방송 연기를 결정했으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전지적 참견 시점’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측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몹시 무겁다”며 “이에 금일 라이브 및 내일로 예정되어 있던 라이브 편집본 업로드를 잠시 연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채널 십오야’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조속한 수해 복구와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시의 경우 나영석 PD의 고향으로 알려기도 했다.
지난 20일 웹예능 ‘문명특급’도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주 ‘문명특급’이 결방된다고 밝혔다. 또한 20일 예정됐었던 ‘MBTI 연애 상담 라이브’도 31일 오후 8시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외에도 앞서 지난 16일부터 방송계에서 대부분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동네한바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동물극장 단짝’, ‘가요무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도 결방했다. MBC도 지난 16일 ‘복면가왕’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스타들의 기부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위너의 강승윤은 군복무 중에도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강승윤은 “뉴스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 기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효리는 “연이어 이어진 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함께 아파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하게 됐다.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이 상황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다.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수지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영탁은 “고향인 경북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큰 슬픔을 느꼈다. 많은 추억이 깃든 곳인 만큼 고향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대한적십자사 측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민호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을 실천했고, 유재석도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김우빈과 신민아 커플은 나란히 선행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각각 1억 원씩을 협회에 전달했다. 한효주 또한 “전국적으로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슬픔을 감히 짐작할 수 없다. 수재민들께서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5천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이들 외에도 싸이 1억 원, 김혜수 1억 원, 이찬원 1억 원, 고민시 5천만 원, 박나래 1천만 원, 잔나비 1천만 원, 이혜영 1천만 원을 기부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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