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거장' 토니 베넷, 고향 뉴욕에서 별세...향년 96세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7.22 00: 44

미국의 가수 토니 베넷이 별세했다. 향년 96세. 
21일(현지시간) 토니 베넷의 홍보담당자 실비아 웨이너는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토니 베넷이 고향인 미국 뉴욕시에서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다만 고인의 구체적인 사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토니 베넷은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토니 베넷은 1926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10대인 1936년부터 재즈 가수로 일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1951년 정식으로 음반을 내며 데뷔했다. 특히 1962년 발표한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가 명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다양한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됐다. 

큰 사랑을 받던 토니 베넷은 19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 중에서도 17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60대 이후에 받아 건재한 전설로 호평받았다. 
그는 2014년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듀엣 작업한 앨범 '칙 투 칙(Cheek To Cheek)'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최고령 1위 가수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인연을 바탕으로 토니 베넷은 지난 2021년 은퇴 공연을 하며 레이디 가가와 한번 더 앨범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을 발표했다. 토니 베넷이 94세에 발표한 이 앨범은 그의 생전 마지막 앨범이다. 이로써 토니 베넷은 최고령 앨범 발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 monamie@osen.co.kr
[사진] 소니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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