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가 출산 후 강력단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에서는 "스우파 이후 멤버 불화설부터 출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허니제이, 효진초이가 출연한 가운데, 가비는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으면 몸이 달라진다고 하지 않나. 나는 개인적으로 출산을 하게 된다면 춤을 내 실력에 방해받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다"라며 최근 출산한 허니제이에게 물었다.
이에 허니제이는 "내가 볼 땐 우리라면 다 가능하다"라며 "우리는 고난과 역경을 다 딛고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출산?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 후 몸이 전 같지는 않다. 내가 아기 낳고 제일 놀랐던 게 뭐나면, PT를 받으러 가서 누워서 윗몸 일으키기를 선생님이 시켰는데, 한 번을 못하겠더라. 그 순간에 갑자기 너무 서러웠다"라며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도 못하는 내 몸이 많이 망가졌구나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러고 속상해서 울고 집에 가서 애기를 딱 보는데, 이게 회복이 된다. '내가 너를 위해서 이까짓 거? 엄마가 이겨낼 수 있어' 싶더라"라며 "우리는 워낙 춤을 좋아하고, 멋있는 댄서로 살아봤기 때문에 그 삶을 놓을 수 있냐. 못 놓지 않나. 그러면 안 되는 건 없다"라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내가 하기에 나름이다. 내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하긴 한다. 그래서 나는 신랑이랑도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허니제이는 작년 11월 패션업계 종사자 정담과 결혼, 이후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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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가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