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버트 패틴슨(37)과 모델 겸 배우 수키 워터하우스(31)가 5년째 달달하고 안정된 열애 중이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미국 뉴욕에서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햇볕을 즐기는 산책 데이트를 하며 손깍지를 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둘 다 편안하지만 멋스러운 캐주얼 의상 차림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오랜 시간 열애 중이지만 대중에 노출이 거의 없는 커플이기에 특히 시선을 모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5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3 멧 갈라-칼 라거펠트’ 레드카펫에 동반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포토월에 함께 선 두 사람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작정한 듯 입술에 뽀뽀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2018년 6월 영국 런던에서 파파라치에게 포착된 후 처음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목격자는 당시 E!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매우 가까이 있었고 포옹을 하고 키스를 여러 번 했다"라며 특히 패틴슨이 워터하우스에게 푹 빠진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의 로맨스는 패틴슨이 2017년에 가수 FKA 트위그스와의 약혼을 취소하고, 워터하우스가 2015년 3월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결별하면서 꽃을 피웠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속에서 함께 격리된 생활을 하면서 더욱 깊은 관계로 나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롭과 수키는 확실히 약혼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 수키는 그를 압박하지 않고 그들은 서로에게 매우 헌신적이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패틴슨은 수년간 워터하우스와의 관계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지만, 2019년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애 생활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패틴슨이 영화 '더 배트맨'의 홍보차 '지미 킴멜 라이브'에 출연, 워터하우스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랑 '더 배트맨'을 같이 봤다. 여자친구가 슈퍼히어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가 내내 그녀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봤고 그녀가 내 손을 잡은 채 뺨을 만졌다. 눈물을 느꼈다. 난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던 바다.
패틴슨은 국내 관객에게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굿 타임', '바바리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오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새 SF 영화 ‘미키 17’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마쳤다. 개봉은 2024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워터하우스는 영화 '러브, 로지', '인서전트',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버려진 자들의 땅',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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