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향한 ‘톰’ 임재현 대행의 무한신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8.02 20: 04

“2-0이라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프로생활을 지난 2015년 T1의 전신인 SK텔레콤에서 출발한 임재현 대행은 ‘페이커’ 이상혁이 오른팔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침체에 빠졌을 때도 오매불망 이상혁의 복귀하고 난 이후 긍정적인 점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는 했다. 현역 시절 두 번의 우승 경험이 그의 가슴 속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임 대행을 말대로 ‘페이커’ 이상혁이 돌아온 T1은 침체 당시 부족해 보이던 경기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다시 강팀의 면모를 찾았다. 5연패 탈출과 함께 지휘봉을 잡고 나서 두 번째 울린 승전고에 ‘톰’ 임재현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페이커’  이상혁 향한 ‘톰’ 임재현 대행의 무한신뢰

T1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46만에 상대를 압살하면서 2라운드 두 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은 T1은 시즌 8승(9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5위 자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재현 대행은 “이전까지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다. 2-0이라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5연패를 끊은 소감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 향한 ‘톰’ 임재현 대행의 무한신뢰
‘페이커’ 이상혁의 복귀 이후 좀처럼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임 대행은 ‘부담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두 번째로는 활발하지 못했던 ‘소통’을 부진의 이유로 이야기했다.
“경기를 할 때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진 것 같다. (이)상혁이가 다시 돌아오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인게임내에서도 선수 콜 자체가 오가는 숫자가 많아졌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
앞으로 T1의 경기력에 대해 임재현 대행은 “이전보다 합이 더 잘 맞는 상황이다. 그 이전에 (페이커) 없이 했던 경기들 보다 좋아질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상혁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임재현 대행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리브 샌박전인데, 이번과 같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가올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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