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바비’의 배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속편 출연 계약을 한다면 출연료가 어마어마하다.
5일(현지시간) TMZ 보도에 따르면 ‘바비’는 이번 주말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8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청난 흥행에도 ‘바비’는 아직 속편 소식이 없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2’의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일단 어떤 반응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타 거윅은 최근 미국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바비’의 시사회에서 캐릭터 켄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제작에 관한 질문을 받고 “솔직히 ‘바비’를 내놓고 긴장된 상황이다”라며 이 같이 답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여성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한 작품 중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바비’가 최초가 될 예정인데도 아직까지도 속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라이언 고슬링과 마고 로비는 워너 브라더스와의 계약에서 속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계약을 한다면 지금의 두 배의 출연료를 받게 된다.
두 배우는 ‘바비’ 출연료로 각각 160억 원을 받았다. 속편에 출연하면 이들은 각각 320억 원을 받게 된다. 특히 마고 로비는 ‘바비’로 할리우드 여배우 몸값 1위를 기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