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배우도 맞는데,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히트작, 화제작에도 임팩트있는 캐릭터로 등장해 다음 작품에도 더욱 기대를 안긴다.
때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이미지로 등장하며 차기작에서도 색다른 장르에 도전한다. 올해 제대로 된 포텐이 터지고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만드는 배우들을 모아봤다.
✦ 최현욱
최현욱은 SBS ‘모범택시’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로, ‘라켓소년단’ 배드민턴 선수 나우찬으로 등장했다. 악랄한 캐릭터와 의욕 넘치는 운동선수를 오가던 그는 그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이후 ‘스물다섯 스물하나’ 문지웅 역, ‘약한영웅 Class 1’ 안수호 역으로 눈도장을 제댜로 찍더니 ‘D.P.2’ 신아휘 역으로 날로 발전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문지웅이 고유림을 향한 순정적인 마음과 친구들에게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안수호는 친구 연시은을 향한 우정과 애정이 드라마의 감동을 더욱 깊이있게 했다.
최현욱은 오는 9월 방송예정인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이찬 역을 맡아 명랑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열혈 사나이를 연기한다. 특히 할머니의 하숙집에서 대학생 형들과 자란 덕에 X세대 감성으로 물든 이찬은 현재 인근 예고 여신의 마음을 얻고자 애쓰고 있는 캐릭터로 기존의 캐릭터와 연결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새 드라마 ‘하이쿠키’ 서호수 역으로도 찾아올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
✦ 신승호
‘에이틴’으로 10대들의 눈에 가장 먼저 띄었던 신승호는 ‘열여덟의 순간’, ‘좋아하면 울리는’, ‘계약우정’ 등 다양한 학원물 속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황장수 역을 맡아 악랄하고 악독한 병영부조리 캐릭터를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그러나 정작 본체인 신승호는 미필로, 실제 군생활을 했다고해도 부족함이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tvN ‘환혼’ 시리즈에서 고원 역을 맡으며 까칠하면서도 내면은 따뜻한 세자 역으로 장욱, 서율과 브로맨스 케미도 선보였다.
‘환혼’을 마친 뒤 신승호는 ‘나쁜 엄마’, ‘D.P.2’ 등 작품에서 특별출연을 하면서 얼굴을 비췄다. 특히 ‘D.P.2’에서는 전역 후 멀쩡히 대학생활을 하는 황장수의 모습에서 안준호(정해인 분)을 마주치자 당황하는 모습에서 다시 시즌1으로 돌아간 듯한 몰입감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 ‘부활남’에서는 구교환과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여기에 강기영, 김시아, 김성령 등이 합류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고,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등이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 신승호도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 신승호가 제안 받은 캐릭터는 이현성 역으로, 웹툰 팬들은 신승호의 이름을 보자마자 ‘혹시 이현성?”이라고 할 정도로 벌써부터 높은 싱크로율이 기대되고 있다.
✦ 김재원
‘차승원 아역’으로 기억되던 김재원은 최근 ‘킹더랜드’를 통해 잘생긴 승무원 후배로 수식어가 바뀌었다.
지난해 ’우리들의 블루스’ 젊은 최한수 역, 차승원 아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재원은 “내가? 너를? 강제로? 억지로? 너도 좋아했잖아”라는 대사로 은희(심달기 역)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교복이 잘 어울리던 김재원은 이후 ‘네가 빠진 세계’, ‘열아홉 해달들’까지 연달아 교복을 입고 등장했고, 스스로도 제복보다 교복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또한 차기작’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는 액션을, ‘킹더랜드’에서는 평화(고원희 분)를 심쿵하게 만드는 후배 이로운 역을 맡아 대중에게도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확실히 지난해 교복을 입는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면, 올해는 형사부터 승무원까지 다양한 직업군에서 색다른 모습을 공개하고 있는 것.
‘킹더랜드’를 마친 김재원은 차기작 ‘하이라키’ 김리안 역을 맡으며, 다시 교복을 입는다. 주신고 서열 1위이자 주신그룹의 후계자 역을 맡아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한 후 견고했던 그들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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