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을 앓은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51)가 자신의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7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근황 사진을 공유하며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여기 머리카락은 마치 다시 돌아오려는 것처럼 보여진다. 아직 문제가 좀 있지만 -- 두고 봅시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했다.
실제로 시진 속 현재 그녀의 머리카락은 많이 자라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짧은 백금발 헤어가 스타일리시하다.
과거에 그녀는 자가 면역 질환인 탈모증을 앓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탈모증에 대한 치료법은 없지만 모낭이 파괴되지 않는 한 다시 자라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리고 이 탈모증은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남편인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자로 나선 배우 크리스 록을 때린 악명 높은 사건의 불씨가 됐다.
지난 해 3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에 대해 한 농담을 문제 삼은 후 무대 위로 걸어가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쳤고, 이 모습은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전파를 탔다(크리스 록은 사전에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으로 윌 스미스는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사임하고 아카데미 행사에 10년 동안 참석하는 것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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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다 핀켓 스미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