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서장훈이 '찐' 고딩엄마 최미경의 사연을 보고 답답함을 참지 못했다.
9일 방영한 ‘고딩엄빠4’에서는 아버지의 폭력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최미경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버지의 폭력 아래 늘 불안함을 안고 살던 최미경은 자신과 처지가 똑같은 남자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고작 15살, 연애 3개월 만에 임신하게 된 최미경은 아버지에게 들켜서 폭언을 듣지만 아이를 지키려는 노력 끝에 유산한다.
아버지의 반대로 남자를 몰래, 오히려 열심히 만나러 갔던 최미경. 결국 7개월 후 다시 임신이 되고, 그때 최미경은 울면서 아빠에게 매달려야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 남자랑 만날 거면 애를 지우고, 헤어지면 애를 낳게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MC들은 아버지의 폭언과 별개로 몹시 냉정했다. 엄지윤은 사연자의 두 번째 임신 소식을 듣자 “아, 진짜 너무 사랑하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아니 사람이 큰일을 겪었으면 조심해야 하는데, 무슨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이라고 말하던 중 말을 꾹 참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