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배우 정정아가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9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지금 이집트 다합에서 많은 분들을 손님으로 모시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빠니보틀은 "너무나 감사하게 다합에서도 알아봐 주시고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다만 소문이 빠르고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다합 특성상 집 위치가 어느 정도 노출돼 저를 만나고자 불쑥 불쑥 찾아오시는 분들이 저희 집 투숙객분들을 놀라게 하는 일들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분들의 팬심과 관심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예고되지 않은 낯선 방문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손님들이 계신다. 저 또한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라며 "저희 집은 저 뿐만 아니라 실제로 투숙을 하는 손님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사적인 영역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너무나 죄송하지만 저희 집에 묵었던, 그리고 묵고 있는 분들 외 저에게 허락받지 않은 외부인분들께서는 통보되지 않은 방문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정정아 역시 최근 게스트하우스 운영 중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 종로에서 게스트아수를 운영 중인 그는 "이 방 쓰신 분, 이 영상 보신다면 제발 반성하시고 본인이 쓴 방 치우고 가시라"라며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온갖 쓰레기로 뒤덮인 방 모습이 담겼다.
이에 정정아는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이러고 가면. 진짜 저렴하게 방 잘 쓰시고 가시면 저희도 기분 좋은데. 오셔서 직접 치우시든지 사과를 하시든지"라며 "진짜 너무 지치고 방보자마자 이런 사람들 상대해야하는 신랑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 화보다 눈물이 난다. 제발 양심 좀 있으라. 사정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양해구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 매너 지켜주세요. 진짜 부탁드려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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