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 부부' 아내가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지옥)’에는 '몰라 부부'가 출연, 서로가 갈등을 빚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육아 중 가장 힘든 것으로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속이 상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너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 건강이 괜찮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아이 낳고 갑상선 저하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특히 오전에 더 힘들다. 아이 낳고 6개월부터 몸이 부었다. 체력이 금방 지치고 말할 힘도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내는 일상 중 아침에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편이 출근 전까지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갑상선 호르몬이 안 나오면 죽는다. 기능 저하가 오면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온다. 대표적인 게 근무력증이다. 식욕은 떨어지는데 체중은 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기운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먹는 것 같다. 건강을 챙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내는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아이를 맡기며 밀린 업무를 하려고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다시 한번 투닥거렸다. 아내의 얼굴엔 그늘이 가득했고, 아내는 하루 종일 애를 보면 감정 조절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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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