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세븐틴 준을 위한 양꼬치 가게를 준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상화 없을 때 집에서 세븐틴 준이랑 양꼬치 가게 차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남은 "이분이 해외에서 오셨다. 그분 나라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을 준비했다. 우리는 아이돌분 오시면 그분이 좋아하는거 싹 다 세팅한다. 회사 여러분들 많이 꽂아달라"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게스트는 세븐틴 준이었다. 강남은 "너 아냐"고 물었고, 준은 "형이요? 당연히 알죠. 이 채널도 안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세븐틴이 이 방송 봤대"라며 자랑했다.
그는 "준에 대해 알아보니까 양꼬치를 좋아한다더라. 그래서 저희가 목숨 걸고 준비했다"며 "여기서 먹는게 아니다. 이동을 해야된다. 좀 멀다"고 운을 뗐다. 준은 "어디 식당이요? 저는 서울의 웬만한 양꼬치집 아마 다 알거다"라고 말했고, 강남은 "근데 네가 안 가본 데다"라고 자신했다.
양꼬치 집은 다름아닌 강남의 집 베란다였다. 베란다에 양꼬치 기계를 준비해둔 것. 이를 본 준은 "여기예요? 괜찮아요? 상화님 괜찮으신거죠?"라고 당황했고, 강남은 "상화한테는 아예 얘기를 안했다. 그래서 우리가 왜 지금 빨리빨리 촬영하냐면 5시쯤 온다. 그래서 그 전에 싹다 철수해야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준은 "저 편지 한번만. 상화님 죄송해요. 제가 하는거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남은 "네가 양꼬치를 좋아한다고 얘기했기때문에 네가 한거다"라고 말했고, 준은 "저 양꼬치보다 훠궈를 더 좋아한다"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이게 양꼬치 기계다. 가게는 자동인데 저희는 수동이다. 숯불 해야되고 연기 많이 나면 이 기계가 흡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를 걷는 준을 보고 "네가 소매를 올리면 넌 핏줄 있는데 난 아예 없으니 차이가 많이 난다"고 투덜거렸다.
또 준은 "저는 사실 술은 먹긴 먹는데 맛이 없어서. 밀크티를 더 좋아한다. 그리고 사실 술 먹으면 살찌니까"라고 말했고, 강남은 "운동하는 사람들은 술먹으면 후회하더라"라고 전했다. 준은 "저 운동하기 전에는 이런거 신경 안썼는데 운동 후에 신경 많이 쓴다"고 설명했고, 강남은 "나도 운동 하고싶은데 운동가기 힘들고 마음가짐이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준은 "옆에 사람이 중요하다. 운동 하는사람 많이있으면 운동 하게된다"고 말했고, 강남은 "옆에 사람 운동선수 출신인데... 근데 왜그러지? 그분때문에 더 하기 싫어졌다. 너무 힘들다"라며 이상화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양꼬치를 구워먹고, 막간을 이용해 맥주 한 잔을 마셨다. 그러던 중 곧 비가 올듯 날씨가 흐려졌고, 준은 "지금 몇시죠?"라고 걱정했다. 강남은 4시라는 말에 "시간 별로 안남았다"고 말했고, 준은 "그래서 번개 친거냐"고 말했다. 강남은 "지금 오고 계시는것같다"고 전했고, 준은 "신호 준 것"이라고 받아쳤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과자를 구워서 먹었다. 강남은 "네가 제대로 준비하면 더 맛있지?"라고 물었고, 준은 "제가 봤을때 오늘 강남 형과 같이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이렇게 중국음식을 만들줄은 몰랐다. 심지어 중국인이랑 일본인이 한국에서. 재밌긴 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강남은 "그럼 나중에 양고기 맛집 가자. 네가 추천하고 네가 사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무튼 와줘서 고맙고 다음에 와줘라. 그리고 도쿄돔 놀러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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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