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켈리 피클러(37)가 남편의 사망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17일(현지 시간) 켈리 피클러는 남편 카일 제이콥스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나는 남편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2월 카일 제이콥스는 미국 테네시주 중부에 있는 도시 내슈빌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이날 켈리 피클러는 “남편이 가르쳐준 가장 아름다운 교훈 중 하나는 위기의 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거였다”며 “그 말은 진정으로 내 영혼을 감흥시켰다. 내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켈리 피클러는 “남편을 위한 추도식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 가을 후반에 열 예정이다. 카일도 그걸 원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켈리 피클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 ‘아메리칸 아이돌5’에서 6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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