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작 '수업중입니다 2'에서 열연 중인 배우 이광희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고등학교 때 갑자기 사라진 과외선생님을 잊지 못해 결국 찾아내게 되고, 오랜 짝사랑을 끝내보자 위장 연애를 하고, 사회성이나 외모 모두를 갖춘 원탑 조교에게 첫눈에 빠져버린 풋풋한 대학생 청춘 군상의 이야기를 담은 캠퍼스 로맨스물 드라마 '수업중입니다 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 라쿠텐 비키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활발하면서도 친화력 좋은 마루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이광희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남자다우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광희는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이 마치 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극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광희는 절친 이현(제이민 분)과 민우(우효원 분)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자신보다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훈훈함을 불어넣는가 하면 극강의 인싸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법한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들을 조금씩 풀어내는 등 없어서는 안되는 감초 활약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4화에서의 활약은 강렬했다. 민우를 지속적으로 괴롭하는 카페 사수의 모습을 본 이광희는 진상 손님을 자처하며 카페에서 제조하기 어려운 음료만 시키는가 하면 카페의 콘센트를 모두 사용하거나 친구들을 모두 불러 카페를 시끄럽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카페 사수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광희는 우스꽝스러운 분홍 셔츠와 정장을 입고 꽃다발에 마이크를 들고 등장해 민우가 보는 앞에서 카페 사수에게 고백쇼를 펼치며 화끈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광희는 데뷔 첫 주연작임에도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력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인물을 빈틈없이 소화,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는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의 매력을 높였다. 물론 매력적인 비주얼로 드라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어 남은 이야기에서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수업중입니다 2'는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티빙, 웨이브, 왓챠, 네이버 시리즈 온, 라쿠텐 비키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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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츠로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