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한국형 히어로'로 돌아온다.
25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마동석은 최근 시리즈물로 제작이 확정된 드라마 '트웰브'의 대본을 받고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트웰브'는 여러 명의 히어로가 악귀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마동석은 히어로들을 이끄는 리더 태산 역할을 제안 받았다.
마동석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가 106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2023년 첫 천만영화' 탄생을 이룩했다. 전작인 '범죄도시1'과 '범죄도시2'가 각각 688만, 1269만 관객을 기록함에 따라 세 편의 누적 관객수는 3천만 명을 넘어선 셈이다.
뿐만아니라 마동석은 시리즈 연속 쌍천만 관객을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부산행', 특별출연작인 '베테랑'까지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최다 천만 흥행작을 보유한 배우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21년 개봉된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으로 분하며 마블스튜디오 최초의 한국인 슈퍼히어로로 등극했던 바 있다. '이터널스'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마동석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악인전'과 '헬 다이버'에도 배우 겸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국내 차기작으로 드라마 '트웰브'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동석표 액션'을 가미한 마블 히어로로 글로벌 활약을 펼쳤던 그가 한반도를 지키는 히어로로서 또 어떤 통쾌한 액션을 선보일지 눈길을 낀다.
'트웰브'는 마동석과 영화 '통증', '이웃사람'을 통해 호흡을 맞춘 구성목 대표가 '트웰브'의 제작 총괄을 맡는다. 구성목 대표는 그간 '더폰', '변신', '늑대사냥', '악마들' 등을 탄생시켜 왔던 바. '이웃사람' 이후 약 10여년만에 재회하는 두 사람의 시너지에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트웰브'는 내년 연말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hsjssu@osen.co.kr,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