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군, 이영희 부부가 서울 집값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이장군, 이영희 부부가 예산 2억으로 서울에서 신혼집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인 두 사람. 이장군은 서울로 올라가는 차 안에서 가까운 친구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집을 구했다며 “멋있게 난 내 힘으로 일어선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집을 보러 가기 전에 점집을 찾았다. 집에서 맥주를 들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이영희는 “클럽이 가까운 ‘클세권’에 갈 수 있냐”라고 물었고 “가면 구설수 난다. 팔자가 화려한 팔자다보니 나무와 물이 있는 곳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조언에 따라 은평구에 있는 단독주택을 찾았다. 큰 창과 예쁜 인테리어에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지만 5억이 넘는 전셋가에 당황해했다.
두 번째 집은 수색, 증산의 구축 아파트였다. 신혼집으로는 조금 연식이 된 듯한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두 사람은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화장대, 냉장고 등이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며 은근한 트집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표했다. 두 번째 집까지 구경한 이장군은 “생각한 금액으로 원하는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세 번째 집을 보기 위해 청라를 찾았다. 집주인도 아직 입주하지 않은 깨끗한 신축 아파트를 본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신이 난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집도 예산보다 1억이나 높은 금액이었고, 이장군은 “당장은 힘들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올라오는 것이 목표다”라고 속상한 듯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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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