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닉 카터가 자신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을 ‘거짓 미투’라고 반박했다.
29일(현지시각) 닉 카터의 변호사는 외신 매체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법적 고소를 진행했지만 동일하게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누구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20년 전 해당 여성이 닉 카터의 성폭행 혐의를 제기했을 때 조사가 들어갔지만 기소할 가치가 없었던 일이라며 허위 주장을 거듭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닉 카터는 23살이던 2003년 15살이던 해당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닉 카터에게 강간 당한 후 지난 20여 년은 고통과 혼란, 좌절, 수치심, 자해로 가득차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내가 자폐증과 뇌성마비를 앓고 있지만 닉 카터가 내게 한 말 만큼 내 인생에서 오랫동안 영향은 준 것은 없다”며 “닉 카터가 나를 강간한 후 내게 욕을 하며 나를 붙잡고 내 팔에 멍을 남긴 걸 기억한다. 나를 겁줘서 조용히 시키려고 했다. 그는 위협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닉 카터는 해당 여성이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했지만 이미 세 번째로 고소당한 상황이다. 또 다른 여성은 2001년 콘서트 이후 닉 카터가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고 가수 멜라 슈만도 2002년 성폭행 혐의로 닉 카터를 고소한 적 있다.
그럼에도 닉 카터의 법무팀은 “계속된 폭로와 악의적인 주장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닉 카터는 1990년대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의 동생인 아론 카터는 지난해 11월 돌연사 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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