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코스트너가 전 아내의 터무니없는 양육비 요구에 법정에서 실소를 터뜨렸다.
이혼 소송 중인 케빈 코스트너는 1일(현지시각) 자녀 양육비 문제로 법정에 출석해 “오 굿. 보물찾기를 해서 그 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 앞서 그의 전 아내는 매달 2억 3천만 원이 넘는 양육비를 요구한 바 있다.
케빈 코스트너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내가 법정에서 웃겼다고? 난 아니었다. 끔찍한 곳에 내가 있었다. 너무 안타깝다. 반대편에서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니.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케빈 코스트너의 전 아내 측은 “캘리포니아 법률에 따라 적합하게 추정된 양육비는 매달 175057달러다. 케빈 코스트너는 상당한 수입과 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3명의 미성년 자녀를 위해 해당 양육비를 지급하길 바란다”고 주장한 상황.
특히 전 아내는 “아이들의 DNA에 호화로운 생활을 사는 방식이 담겨 있다”며 매달 2억 3천만 원이 넘는 양육비를 요구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영화 ‘보디가드’ 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케빈 코스트너는 핸드백 디자이너 크리스틴과 6년여 열애 끝 2004년 9월 결혼했다. 이들 사이에는 16살, 14살, 13살짜리 3남매가 있다. 케빈 코스트너로서는 이전 부인에게서 얻은 4명의 아이들까지 총 7남매를 두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