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가 10대 시절 지금의 아내 밀라 쿠니스와 찍은 키스신 일화를 공개했다.
애쉬튼 커쳐는 11일(현지시각) 토크쇼에 나가 19살 때 14살이던 밀라 쿠니스를 만난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애쉬튼 커쳐와 밀라 쿠니스는 폭스 코미디 시리즈 ‘70년대쇼’ 에서 각각 마이클 켈소와 재키 버크하트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미성년자였던 두 사람은 당시 키스신을 찍어야 했다. 애쉬튼 커쳐는 “‘이 신에서 너희들이 키스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니 이건 불법 아닌가 싶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밀라 쿠니스 역시 “난 14살 소녀였다. 남자와 키스를 한 적이 없었다. 애쉬튼 커쳐는 매력적이었지만 난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그는 매우 친절했다. 내게 걱정하지 말라 했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다. 밀라 쿠니스는 “함께 출연한 대니 마스터슨이 애쉬튼 커쳐에게 ‘야 프렌치 키스하면 10달러 줄게’ 하더라”고 폭로했다. 애쉬튼 커쳐도 “대니는 내게 20달러를 걸었지만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애쉬튼 커쳐는 2005년, 16살 연상인 데미 무어와 결혼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6년간 가정을 유지했지만 2011년 외도설에 휩싸이며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이후 친구였던 밀라 쿠니스와 재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현재 애쉬튼 커쳐는 밀라 쿠니스가 낳은 딸 와이어트와 아들 드미트리를 키우며 다정한 아빠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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