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구독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을 이어갔다.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소문과 진실! 솔직하게 다 깔게요 미친 QnA(전남친,불륜,출산실패,네고왕거절,성형,덱스,박보검)’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구독자들이 남긴 질문을 읽으며 솔직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이때 한 팬은 장영란에게 신체사이즈를 물었고, 그는 “키는 168 좀 넘고, 몸무게는 왔다갔다하는데 50kg 초반? 중반? 발사이즈는 240에서 245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허리가 좀 가늘고 골반이 좀 크다”며 웃었다. 장영란이 웃은 이유는 최근 영상에 달린 한 댓글 때문. 장영란은 “시어머니 영상 댓글에 ‘엉덩이 뽕 빼라’는 댓글이 있었다. 거기에 댓글을 달았다. 아닌 건 아니라고 했다”고 속사정을 언급했다.
이어 “전 골반이 진짜 크거든요. 옛날에는 너무 스트레스였고, 어릴 때는 펑퍼짐한 옷을 입고 이걸 가렸다. 지금 시대에는 골반 큰 게 강점이래. 난 너무 힘들었다. 전 골반이 진짜 커요. 엉덩이 자체가 커요. 엉덩이 뽕 안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영란은 화제를 모았던 ‘네고왕’ MC에 대해서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인터뷰하는 걸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가 서른도 아니고 마흔인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장영란은 “그때 남편이 무조건 하라고, 육아 다 해줄테니까 그냥 올인하라고 얘기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찍었다. 하루 종일 찍고 소파에 누울 정도로 에너지를 쏟았다. 그거 때문에 CF를 처음으로 찍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다음으로 한 구독자는 장영란에 ‘아이를 낳고 싶은데 출산에 대한 공포가 있다. 언니는 자연분만 하셨나요?’라며 출산 썰을 풀어달라고 요청했고, 장영란은 “난 어떻게든 자연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조금밖에 안열렸다고 하더라”며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장영란은 “13시간을 고생했다. 진짜 나중에는 아픔이 어느정도였냐면, 이런 얘기하면 뭐운데 ‘창문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정도’였다. 너무 아팠다”며 “무통 주사를 맞았는데도 듣지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 나오면 남편 머리 끄댕이를 잡는다고 하지 않냐. 이해가 안됐는데, 그렇게 남편이 밉고 싫더라. 네가 감히 날 이렇게 만들어서 이런 고통을 주나. 나만 아픈게 화가 나서 머리를 쥐어뜯었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은 결국 응급수술로 아이를 낳았다며 “나중에는 애가 안 나와서 고생했다. 간호사가 올라와서 애를 밀기 위해 위에서 나를 눌렀다. 근데 애 머리가 끼어서 결국 제왕절개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플 거 다 아프고 수술했다. 쉽게 낳으면 될 걸”이라며 “난 속골반이 좁았다. 속골반이 넓은신 분은 쉽게 낳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제 친구는 기침하면서 낳았다더라. 너무 겁내지 마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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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