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결혼 27년만 파경..13살 연상 아내와 쇼윈도 부부? “단순 룸메이트”(종합)[Oh!llywood]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9.16 13: 13

배우 휴 잭맨과 그의 아내인 배우 데보라 리 퍼니스가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한 소식통이 두 사람이 결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두 배우가 결혼 27년 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브로드웨이 관계자들은 “전혀 놀랍지 않다. 얼마 전 일이다. 친구와 가족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 내부자는 잭맨이 2022년 2월 ‘더 뮤직 맨’ 공연을 위해 브로드웨이로 돌아오기 전부터 한동안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내부자는 “데보라는 잭맨의 리허설에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졸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히 ‘룸메이트’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휴 잭맨, 데보라 리 퍼니스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들의 결별이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결별을 발표하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우리는 훌륭하고 사랑이 넘치는 결혼생활을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며 “이제 우리의 여정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개인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은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우리의 최우선 순위가 될 거다. 우리는 감사와 사랑, 친절, 다정함으로 인생의 다음 장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호주 출신 두 배우는 1995년 호주 TV시리즈 ‘코렐리’ 세트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1995년에 경혼했으며 자연임신과 시험관아기시술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은 후 입양한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잭맨과 퍼니스의 오랜 결혼생활은 할리우드에서 시간의 시험을 견뎌낸 것으로 종종 칭찬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많은 시간을 즐겼으며 스쿠터를 타고 뉴욕시를 돌아다니거나 햄튼에서 수영하는 등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휴 잭맨이 아내와 함께 찍은 마지막 게시물 중 하나는 지난 5월 멧 갈라에 참석했을 때였다. 당시 두 사람이 헤어지기로 결정한 건지 알 수 없다. 
2012년 잭맨은 ‘토니 어워즈’에서 인도주의상을 수상하면서 아내를 극찬했다. 그는 “내가 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오늘 여기에 있는 이유이고, 이것이 가능한 이유다. 이 모든 것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나의 아내와 아이들이 나를 지지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더불어 “나는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을 사랑한다. 나는 당신이 대중 연설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당신이 내게 해 준 것 중 가장 위대한 일일 거다”고 밝힌 바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휴 잭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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