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가 결혼 27년 만에 이혼을 발표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들의 이혼 사유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컸다.
16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의 결혼 생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파탄났다. 당시 작가들의 파업은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에 긴장감을 더했고 두 사람은 노력했지만 친구로 헤어지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한 소식통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헤어졌지만 아이들과 영원히 관계를 맺을 거다. 두 사람의 사랑은 언제부터인가 우정으로 변했고 코로나19 때문에 깨지고 말았다. 격리 및 봉쇄 조치는 이들의 결혼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명 두 사람은 노력했지만 관계를 되돌릴 순 없었다. 휴 잭맨은 모든 것이 예전과 같은 힘을 갖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고 데보라 리 퍼니스 역시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들에겐 별거가 최선이었고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서로에게 절대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훌륭하고 사랑이 넘치는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며 “이제 우리의 여정은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개인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고 직접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호주 출신 두 배우는 1995년 호주 TV시리즈 ‘코렐리’ 세트장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휴 잭맨은 아내보다 13살 연하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자연임신과 시험관 아기시술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은 후 입양한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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