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닮아서 유전자 검사까지 하기로 했던 할리우드 스타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이 실제로 이복형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튜 맥커너히는 최근 토크쇼에 나가 “관련 루머에 대해 어머니의 반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모든 일의 시작은 그녀(어머니)”라며 자신과 우디 해럴슨의 이복형제설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우리가 그리스에 있을 때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잠시 말을 멈췄다가 ‘우디 아버지를 내가 알았다’고 하셨다. 우리 모두 줄임표가 뭐지? 무엇에 대해 알고 있나요 라고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매튜 맥커너히의 어머니는 우디 해럴슨의 아버지와 인연이 있었다고. 매튜 맥커너히는 “어머니가 ‘내가 서부 텍사스에 있을 때 그도 휴가 중이었다. 비슷한 장소를 자주 방문했을 거다’라고 하셨다. 우린 DNA 검사를 해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은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등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현재는 서로 가족끼리 왕래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무엇보다 형제라고 해도 믿을 만큼 똑닮은 얼굴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
심지어 앞서 매튜 맥커너히는 “우리 아이들은 해럴슨을 삼촌이라 부르고, 해럴슨의 자녀들도 내게 삼촌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내 가족사진을 보고 우디 해럴슨이라 생각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53년 동안 내 아버지라고 알았던 사람이 친부가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매튜 맥커너히와 우디 해럴슨은 애플 TV+의 새로운 코미디 시리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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