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산다라박이 2NE1 이미지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산다라박, 정용화, 이홍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극내향형으로 태연을 만날 기대감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놀토’에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저도 I다”라며 반가워했고, 산다라박은 “이미 친해진 것 같다. 이게 I들의 친해지는 방식이다. 누가 번호를 따고 이런 게 없다. 저희 2010년 ‘승승장구’에서 보고”라며 13년 만의 만남이라며 뜻밖의 인연을 고백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 당시에 원래 산다라박은 대문자 I인데, 2NE1 이미지가 강하지 않았냐. 그때 의상도 눈빛도 일부러 세 보이게 연습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제가 머리를 올린 이유가 그거다. 기죽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걸 장착을 해야 무대에서 재밌게 놀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붐은 “눈까지 올라가서 너무 무서웠다”라며 센 이미지의 산다라박을 떠올렸다.
또 이날 ‘놀토’에는 2000년대 후반 가요계를 이끈 소녀시대, 샤이니, FT아일랜드, 2NE1, 씨앤블루까지 2세대 아이돌이 총출동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정용화는 “제가 데뷔 14년 차인데 여기서 막내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붐은 “그때 한창 같이 활동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태연은 “마주쳤는데 너무 바쁘게 활동해서 일하면서 밖에 못봤다”라고 답했고, 공감한 키 역시 “너무 바빠서 추석 특집 때 만나면 너무 반갑더라.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패널로 앉아서 대화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정용화와 이홍기가 무반주로 음원 그대로 노래를 열창했다. 붐은 “아침에 생목으로 노래하기 힘든데”라고 감탄했고, 키는 “2세대의 예능. 정말 그때 당시 예능은 정글이었다. 저희는 새벽 4시에 부를 줄도 알아야 한다”라며 당시 예능의 고충을 토로했다.
붐은 “트레이닝 자체가 달랐냐”라고 되묻자 태연은 “항상 ‘함 해부까?’ 하신다”라며 깨알 강호동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누군가를 연상시키게 만드네”라며 강호동을 떠올렸고, 키는 “아시잖아요. ‘시청자는 저녁 6시야’”라며 강호동 성대모사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놀토’ 다섯 번째 출연인 이홍기는 이날 친구 정용화에게서 본인의 과거 모습을 볼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정용화 이미지가 정돈되어 있고 스마트하고 이런 게 있다. 여기서 박살이 날 것 같다. TV로 볼 때 있었던 자신감은 여기서 없어진다”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정용화는 “저는 이렇게 앉아서 이렇게 쓸 거다”라며 거만한 자세로 받아쓰기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폭소케 했다.
이홍기는 “이따가 꼭 확인했으면 좋겠다”라고 믿지 않았고, 정용화는 “어떡하지? 처음부터 다 맞히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홍기는 “이따 간식 달라고 울지나 마시길”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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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