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16강 상대는 'F조 2위' 키르기스스탄...북한은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 진출 [오!쎈 진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4 19: 00

'황선홍호'의 16강 상대는 키르기스스탄이다. 북한은 조 1위로 진출하며 E조 2위와 맞서게 됐다.
북한은 24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저장사범대학 이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서 3전 전승을 기록한 북한은 F조 1위(승점 9점)로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북한의 상대는 잠시 후 결정될 E조 2위가 됐다.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 북한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졌다.입촌식에서 북한 인공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3.09.22 / dreamer@osen.co.kr

북한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짧게 처리한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에 이어 김유성의 발 앞으로 향했고 김유성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경기는 북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는 같은 조 키르기스스탄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 키르기스스탄은 대만을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키르기스스탄은 조 3위, 대만은 조 4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으며 2위에 자리한 인도네시아가 대한민국 황선홍호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선제골은 대만이 기록했다.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첸 볼리앙이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이후 키르기스스탄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전 종료 직전 에르나즈 아빌로프가 동점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 경기는 키르기스스탄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후반 9분 후앙 유지시앙 밍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곧이어 17분 엘라만 아킬베코프가 쐐기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키르기스스탄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F조의 순위는 북한이 3전 전승으로 1위에 자리했고 골득실에서 0으로 키르기스스탄과 인도네시아가 동점이지만, 다득점에서 키르기스스탄이 앞서면서(키르기스스탄 4, 인도네시아 2) 키르기스스탄이 2위, 인도네시아가 3위, 대만이 4위에 자리했다.
이들 중 E조 1위 한국의 상대는 F조 2위를 기록한 키르기스스탄이다. 북한은 E조 2위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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