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없는 2023년 추석..나훈아 효과 재현할 트로트 스타는? [Oh!쎈 초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9.27 20: 13

MBC의 대표 명절 예능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지난 설에 이어 올 추석에도 진행되지 않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은 확보했던 만큼 빈자리가 아쉬울 터. 아시안 게임 중계가 촘촘히 박힌 터라 이번 추석 연휴에 볼거리는 많지만 아무래도 가장 신이 난 건 트로트 스타들이다.
긴 연휴와 명절 특수, 식지않은 트로트 붐에 힘입어 많은 트로트 특집이 준비된 2023년 추석이다. 2020년 추석 코로나19 극복 특집으로 마련된 나훈아의 안방 콘서트가 폭발적인 시청률과 화제를 모았던 터라 올 추석 제2의 나훈아 효과를 재현할 트로트 스타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호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김호중의 단독쇼다. 김호중은 자신을 스타로 띄워준 TV조선에 보답이라도 하는 추석특집 콘서트 ‘그레이트 김호중’을 마련했다. 지난 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공연을 안방으로 옮겨온 것. 콘서트장의 열기 그대로 안방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는 AR 증강현실을 활용해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새로운 무대 배경을 구축한 걸로 알려져 있다. 김호중의 노래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가 펼쳐질 거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 미디어 퍼포먼스, 전구를 빛으로 활용한 연출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물론 최고의 시청 포인트는 김호중의 묵직한 보이스다. 김호중은 폭발적인 성량과 깊은 감성을 선보여 관객을 압도하다가도 신나는 곡으로 관객의 흥을 이끌어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따뜻한 위로부터 즐겁고 신나는 무대까지 다채롭게 준비한 ‘그레이트 김호중’은 28일 오후 10시 방송 된다.
#송가인·정미애·홍자
2019년 ‘내일은 미스트롯' 진·선·미도 빠질 수 없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는 3년 만에 다시 만나 지난 3일 합동 콘서트 ‘꽃’을 완성했던 바. 이 공연은 부모님에게 최고의 효도 선물이라는 찬사를 얻었는데 김호중과 마찬가지로 TV조선에서 독점 공개하게 됐다.
정통 트로트로 관객의 극찬을 받은 송가인은 '우리소리 바라지'와 함께한 무대까지 선보이며 명절의 흥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댄스 퍼포먼스까지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정미애는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준비했다. 홍자 또한 특유의 절절한 감성으로 안방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 전망이다.
게스트로는 가수 홍지윤이 합류, 뜨거운 열기에 불을 지핀다. 송가인과 정미애, 홍자와의 케미는 물론, 지원사격에 나선 홍지윤의 무대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  '미스트롯'이라는 공통점 아래 의리와 우정으로 똘똘 뭉친 그녀들의 완벽한 그림은 29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김연자x진성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안방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떤 KBS는 이번 한가위를 맞아 투톱을 내세웠다. 대한민국 국보급 트로트 보컬리스트 김연자와 진성이 주인공. 이들은 29일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 '만월만복’이라는 타이틀로 뭉쳤다.
데뷔 50년 차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와 칠전팔기의 아이콘이자 애창곡 제조기인 진성의 조합은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다. 추석 당일에 전파를 타는 만큼 명절 피로를 날려 주는 특별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김연자x진성이 함께 한 최초 듀엣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국악과 양악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돼 있다. KBS국악관현악단의 흥과 멋에 KBS관현악단의 화성이 어우러져 민족 대명절 추석의 풍요로움을 담아낼 화려한 연주가 함께 한다. 국악의 대표 얼굴인 박애리와 남상일도 깜짝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9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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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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