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로 인해 지상파 3사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들과 드라마가 대거 결방한다.
1일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약칭 효심이네) 측은 이날 결방 소식을 밝혔다.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 생중계로 인해 한 회 방송을 쉬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던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도 일제히 결방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1박 2일 시즌4' 모두 한 주 방송을 쉰다.
MBC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대에 방송되던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결방한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대에 방송되던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또한 한 주 결방하며 숨고르기를 한다.
SBS는 일요일 오후 편성되던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부터 13년 동안 일요일 저녁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 예능 '런닝맨'과 10% 대 시청률을 기록 중인 간판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약칭 미우새)'를 나란히 휴방한다. 특히 '미우새'는 최근 가수 임영웅이 스페셜 MC로 출연하며 16.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 결방의 공백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결방한 프로그램들 대신 오전과 오후에 걸쳐 배드민턴, 탁구, 골프, 여자 배구를 오가며 중계한다. 저녁 시간대에는 야구와 남자축구까지 더해져 인기 스포츠 종목들의 중계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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