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연예인들 중 가장 높은 소득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K팝 아이돌들의 선방 속에 배우, 모델을 제치고 가수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소득을 신고한 연예인들 중 상위 1%의 소득이 가장 높은 직군은 가수였다.
2021년 가수 7720명의 연소득은 총 5156억 4500만원이었다. 그 중에서도 상위 1%인 77명은 총 3555억 6600만원을 벌어 들여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수입은 46억 1774만원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의 영향도 있었다. 같은 가수 상위 1%를 대상으로 팬데믹 이전에는 2017년 31억 3436만원, 2018년 34억 4698만원, 2019년 22억 5607만원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17억 6652만원으로 하락했던 것이다. 다만 팬데믹 종료 후 다시 이를 회복하고 넘어선 모양새다.
같은 기간 배우들의 경우 1만 6935명 중 상위 1% 160명의 소등이 3829억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우 전체 소득 중 48.6%로 1인당 평균 22억 6990만원인 셈이었다.
그런가 하면 모델은 같은 해 기준 9536명이 1075억 6700만원을 벌었다. 이들 중 상위 1% 95명은 430억 3900만원을 기록하며 1인 평균 4억 5304만원을 기록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 YG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