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에서 '이두나!' 된 수지, 쿠팡 이어 넷플릭스도 살릴까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0.02 21: 59

'안나'로 쿠팡플레이를 살렸던 수지가 이번엔 '이두나!'로 넷플릭스의 히로인이 된다. 
2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오리지널 드라마 '이두나!'의 스페셜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1분 남짓한 영상에는 작품의 남여 주인공을 맡은 배우 양세종과 수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양세종은 "어떤 사람이야? 이두나는?"이라며 이두나(수지 분)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두나에 대해 검색하고 알아가는 그의 모습이 작품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다변했다. 
이어 등장한 수지는 극 중 걸그룹 드림스윗의 메인보컬 이두나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과거 걸그룹 미쓰에이로 활동했던 시절을 연상케 하듯 화려한 무대 의상과 안무를 소화하는 수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국내 웹툰은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특히 이 작품은 수지가 타이틀 롤을 맡아 활약하는 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지의 타이틀 롤 연기는 이 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에서도 타이틀 롤 안나를 맡아 열연했다. 특히 '안나'에서 수지는 연기 변신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호연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OTT 플랫폼 중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에 대한 인지도가 널리 확장되기도 했다. 
'이두나!'는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9부작으로 공개된다. 공교롭게도 최근 넷플릭스는 유독 오리지널 시리즈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각 작품들의 완성도나 마니아 시청자들의 평가와는 별개로, 상반기 '더 글로리'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나 인기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이두나!'가 하반기 넷플릭스의 부진을 지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쿠팡플레이에 이어 넷플릭스까지 수지가 OTT 시리즈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안나'에서 '이두나!'가 될 수지의 변신에 기대감이 쏠린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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