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유독 연예인들 SNS 사칭 계정 피해가 쏟아지고 있다. 배우 하정우, 김선호, 방송인 장영란 등 금전 요구까지 하는 사칭 계정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2일 장영란은 자사칭 계정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칭 계정입니다. 주의하세요”라고 밝혔다. 해당 계정에는 장영란의 사진과 함께 ‘방송인 장영란’, ‘한국 여배우’라는 설명이 적힌 모습이다. 심지어 1000명에 가까운 팔로워도 보유해 놀랍다.
지난 8월에는 김선호가 SNS 사칭 계정 피해를 입었다. 이에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온오프라인(메신저 및 SNS 계정 포함)을 통해 아티스트나 소속사 직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아티스트, 아티스트의 지인/가족 또는 소속사 직원, 지인을 사칭하여, 다른 링크로 유인 후 금전을 요구하는 등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아티스트 관련 티켓이나 공식 MD의 경우, 소속사 SNS을 통한 공지를 통해 안내되는 판매처 외 아티스트 또는 직원이 따로 연락을 취해 개별 판매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도 아티스트 및 소속사 직원 누구도 개인적인 계정을 통해 사적인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 또한 금전적인 제안(개인적인 송금이나 구매 대행 포함)이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사오니, 이 점 각별히 유의하시어 팬분들께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정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최근 하정우 배우를 사칭하는 SNS 계정에 대한 제보를 받게 됐다”며 “소속 아티스트는 SNS를 통해 개인적인 연락 및 금전적인 요구 등을 절대 하지 않는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배우 김건우가 자신을 사칭하는 SNS 계정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건우는 “이건 내가 아니야!”라며 사칭 계정을 공개했다. 사칭계정은 김건우의 프로필 사진과 비슷한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발견한 김건우는 해당 계정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주의를 전했다.
배우 진서연도 지난 4월 “가짜 계정!! 도대체 왜 이럴까. 신고 완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을 사칭한 계정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진서연의 아이디를 흉내낸 뒤 진서연이 올린 사진을 따라 게재한 흔적이 있다.진서연은 “내 지인과 DM도 하심. 외국인 100%”라고 분노했고, 지인과 사칭범이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방송인 홍석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칭 계정 때문에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도용이 또 생기네여. 너무 많이 생겨서 인스타를 계속해야될까 정도네여”라며 자신의 사칭한 계정을 공개했다.사칭 계정은 홍석천의 사진, 정보를 도용해 SNS를 운영 중이었다. 홍석천은 “혹시라도 피해입을까 봐 알려드립니다. 제 인스타는 하나다. 다른 개인 계정 전혀 없어요. 도용 조심해주세요”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많은 유명인이 사칭 계정으로 몸살을 앓았다. 배우 진선규를 비롯해 가수 박군, god 박준형, 이상민, 다니엘 헤니, 방송인 서현진, 개그맨 박준형, KCM, 가수 이지훈, 개그맨 김진수, 배우 김기두, 가수 이특, 허성태, 정보석, 전현무, 홍현희, 가희 등도 사칭 계정을 조심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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