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과 이동하가 11월 결혼한다.
6일 박소진 소속사 눈컴퍼니와 이동하 소속사 51k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배우 박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중,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리며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이동하는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랜 기간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었고 배울 점이 많은 그 사람을 저 역시 앞으로 변함없이 지켜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날의 결정을 하게 됐다"며 "늘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든든한 힘이 되어주셨던 여러분께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려드리고 감사함을 다시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사람이자 배우가 되기 위해 배움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소진은 소셜 계정을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네. 제가 결혼을 앞둔 신부가 되었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동하에 대해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에요.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설명하며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내오던 대로 저는, 이곳을 통해 소소한 저의 일상을 계속 전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이 또한 성실히 해내겠다. 어린 날의 저부터 긴 시간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 오늘도 이 글을 읽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소진은 지난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더킹: 영원의 군주', '나를 사랑한 스파이', '별똥별', '환혼',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보라! 데보라', '이로운 사기' 등에서 활약했다.
이동하는 2008년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괜찮아, 사랑이야', '이브의 사랑', '시그널', '부부의 세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닥터로이어', 영화 '인랑' 등에 출연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영화 '괴기멘숀'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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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컴퍼니, 5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