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기사 사진을 본 후 유쾌한 셀프 디스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럭셔리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이효리는 갈색 원피스에 보라색 체크 스타킹으로 매치한 독특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효리는 노랗게 그린 눈썹을 비롯해 주근깨를 그려넣는 등 실험적인 메이크업에 도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일부 기사 사진에는 짙은 메이크업이 부각된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이효리는 7일 자신의 SNS에 "기자분 저 좀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기사 사진 속 자신의 얼굴 부분을 클로즈업해 게재했다.
이어 그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할로윈 사진 미리 건짐ㅋㅋ" 등의 글을 올리며 스스로 셀프 디스를 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효리는 화려하게 꾸민 행사 사진에 이어 집에서 맨얼굴에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는 소탈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는 “삶의 갭이 많이 크다. 어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라며 “이것이 인생 아니겠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한다. 이효리의 신곡 ‘후디에 반바지’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후디에 반바지'로 나만의 적당한 밸런스를 찾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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