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승 축하하며 부러움과 아쉬움 함께 묻어났던 롯데 유강남 [이석우의 마!]
OSEN 이석우 기자
발행 2023.10.09 01: 27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LG 트윈스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롯데 유강남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주전 포수로 출전하며 LG 더그아웃을 향해 축하 박수와 인사를 했다.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는 유강남의 표정에서 부러움과 아쉬움이 함께 묻어 나는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청원초-휘문중-서울고를 졸업한 유강남은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50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생애 첫 FA로 롯데 자이언츠 이적 전까지 12년 동안 LG맨으로 통산 1,030경기에 출전하며 LG 안방을 지켰었다.
올시즌 롯데에서 안정적으로 안방을 지키며 시즌 초반 팀 성적이 1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좋은 성적으로 부산 팬들의 기대에 부흥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인 현재 7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에서 멀어지고 있는 중이라 옛 동료들의 우승 소식이 그 누구보다도 남 달랐을 것이다.
경기 시작 전 포수석으로 이동하던 유강남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옛 동료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축하 박수를보냈고 염경엽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한 후 살짝 아쉬운 듯 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유강남은 올 시즌 현재까지 115경기에 출전해 337타수 88안타 9홈런 51타점 41득점 타율 0.261을 기록하고 있다.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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