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기안84, 마라톤 풀코스 완주 박수 받는 이유 [Oh!쎈 초점]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0.10 13: 44

배우 류준열과 웹툰작가 기안84도 해냈다. 스타들이 마라톤 풀코스 완주로 각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류준열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 출전했다. 그는 42.195km 풀코스를 4시간 54분 39초의 기록을 세우며 완주했다.
이번 대회는 류준열의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1년 동안 마라톤 완주를 준비했고, 시차 적응과 함께 좋지 않은 발목 상태에도 완주를 해냈다. 

최근 그는 영화 '올빼미'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터. 연기에 이어 마라톤 완주로 남다른 의지와 성실함을 증명한 류준열을 향해 팬들의 박수가 쇄도했다. 
그런가 하면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도 마라콘 풀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진행된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고, 역시 42.195km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기안84는 지난 8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 풀코스 대회 참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평소 해당 프로그램에서 달리기를 취미로 밝혀왔던 그는 "내가 지금 마흔인데 나이를 먹어가면 지금보다 체력을 유지하면 유지했지 더 나아지지 않으니까 한살이라도 더 젊을 때 나가보면 어떨까 싶다"라며 도전 이유를 밝혔다. 
이후 뱉은 말을 지키듯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해낸 것이다. 이에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다시금 기안84의 준비 과정과 대회 현장 등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 션은 마라톤과 달리기를 통해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오는 연예계 대표 러너다. 그는 지난 2017년 '서울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해냈다. 특히 그는 당시 대회에서 3시간 39분 13초의 기록으로 완주를 해내며 자신이 달린 거리 42.195km를 딴 4219만 5천원을 어린이 재활 병원에 기부했다. 
꾸준히 러닝 크루를 이끌고 있는 션과 함께 달리는 스타들도 늘었다. 최근에는 배우 박보검, 임시완이 션과 함께 달리기를 하며 선한 의지와 영향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를 모으는 연예계에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유독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내는 것 자체가 도전이기도 하거니와, 기안84와 같이 이를 준비하는 과정이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션처럼 완주 후 기부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결과물로 이어가는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완주를 해낸 스타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에 경외심까지 더해지는 바. 의지를 결과로 증명해낸 스타들이 박수를 받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YG 엔터테인먼트,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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