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 정작 본인은 경각심 잃었나?..옥순에 명예훼손 피소 위기 [Oh!쎈 초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0.10 16: 10

그렇게 남들한텐 경각심(정신을 차리고 주의 깊게 살피어 경계하는 마음)을 강조하더니 정작 본인은 경각심을 놓쳤나?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여우주연상 급 소감 논란에 이어 16기 옥순에 대한 뒷담화로 명예훼손 피소 위기에 처했다.
영숙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중 옥순이 자신한테 보낸 메시지를 언급했다. 자신과 아이에겐 언제든 손을 내밀고 도와줄 수 있으니 살다가 힘들 땐 얘기하라고 했다는 것.
그런데 이를 두고 영숙은 자신의 전남편과 전 시아버지가 능력가이고 재력가라며 “굳이 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10만 원? 5만원이라도 스스로 돈을 벌고 있는 게 아닌데 대체 뭘 도와주겠다는 건지?”라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10일 “‘나는 솔로’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같은 기수 영숙 분께서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이야기를 하시더라”며 “본인 얘기만 하면 될 것을 왜 남 이야기 하면서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매일 유튜브에 이상한 소리 하는 거 방송도 끝났고 이제 서로 큰 싸움이 들어갈 것 같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거 초반 바로잡아야 한다. 가만히 놔두면 방송에서와 같이 이상한 사람 되는 건 한순간”이라며 대형 로펌을 통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영숙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나는 솔로’ 16기에서 요주의 인물이었다.
옥순과 러브라인을 그리던 광수와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됐을 때 그는 “옥순님도 광수님을 선택하기로 했냐? 조금 경각심을 가지고 옥순님을 더 알아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슈퍼 데이트권을 자신에게 쓰는 건 불필요하니 옥순에게 소중하게 쓰라는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경각심’ 단어에 꽂힌 광수는 옥순을 찾아가 “영숙님이 저보고 경각심을 가지라고 하던데 혹시 마음의 변화가 생기셨냐?”라고 물었고 옥순은 “지금은 없다”고 답했고 광수는 이를 단단히 오해했다. 결과적으로 영숙을 비롯한 타인의 가짜뉴스, 뒷담화, 훈수 때문에 광수와 옥순은 엇갈리고 말았다.
옥순과 악연은 또 있다. 영숙은 광수가 랜덤 데이트 도중 자신을 두고 ‘파란만장’, ‘산전수전’이란 표현을 썼다며 데이트 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홀로 숙소로 복귀했다. 이는 ‘나는 솔로’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이 사건으로 광수는 다음 날 카메라를 꺼 달라 할 정도로 남몰래 오열했다.
영숙은 자신과 친한 정숙에게만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고는 다른 출연자들이 알게 되자 자신을 위로했던 옥순이 소문을 퍼뜨렸다고 오해했다. 어안이 벙벙해진 옥순은 “나한테도 미안하다고 해야지”라고 영숙에게 따졌으나 옆구리 찔러 절 받기 식의 찝찝한 사과만 받게 됐다.
방송 이후엔 결국 영숙과 옥순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에 영숙은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옥순 언니 온다고 해서 기대했다. 우리 사이 돈독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보면 얘기하고 풀면 되는 거니까 기대했는데 안 와서 아쉽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 라이브 방송 후 영숙과 옥순의 불화설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방송에서도 엿보였던 영숙과 옥순의 삐걱거림은 법적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솔로나라에서 그렇게 경각심을 외치더니, 정작 현실에선 경각심을 놓치고 명예훼손 피소 위기에 처한 영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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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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