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전선혜, 배우 노희지가 임신을 알린데 이어 가수 겸 배우 박희본도 뒤늦게 출산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먼저 전선혜는 7일 배우 안순용과 결혼식을 올린지 하루 만인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겹경사, 오예! 웨딩촬영 열흘 전 갑자기 찾아온 소중한 용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똑같은 용띠, 똑같은 3월생 내 아가. 엄마랑 아빠가 엄청 많이 사랑해. 건강하게 만나자 우리”라며 임신 사실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두줄이 선명한 임신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 아기 옷 등이 담겨 있다.
‘후즈 넥스트’ 모델 대회를 통해 데뷔한 전선혜는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으며, 남편 안순용은 KBS2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꼬마 요리사’로 유명세를 얻었던 배우 노희지도 엄마가 된다고 알렸다. 10일 노희지는 “세상에나 이런 날이 오다니. 내가 엄마라니”라며 임신 소식을 발표햤다.
노희지는 “노는 게 제일 좋고 마냥 철 없는 우리 부부에게 기적같은 존재가 나타났다"라며 "아직까지 실감도 안나고 얼떨떨하지만, 약한 입덧과 몸의 변화를 느끼며 점점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요”라며 “따봉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커서 내년에 만나”라고 덧붙였다.
MBC ‘뽀뽀뽀’로 데뷔한 뒤 EBS ‘꼬마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노희지는 MBC ‘주몽’,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2016년 결혼한 그는 7년 만에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룹 밀크 출신 배우 박희본은 뒤늦게 엄마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10일 SNS에 “임산부의 날을 맞아 용기 내서 올려보는 임산부 시절 사진”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임신 당시 박희본의 모습이 담겼다. 만삭의 박희본은 다양한 옷차림으로 멋을 낸 모습이다. 박희본은 지난 2016년 김태용 감독의 소개로 남편 윤세영 감독을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박희본은 “임신 이거 하고 보니 출산은 더더욱이 그랬고 JUST DO IT 정신과 많이 닮아있더라. 세상의 모든 엄마들 뤼스펙”이라며 “중년 노산이 임신과 출산을 기뻐해 주고 축하해 주고 축복해 주고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육아템 나눔 해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고 안부 자주 물어봐 주고 매일 웃겨주고 염려해 주시고 두루두루 보살펴주시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오늘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이기도 하다. 임산부와 산모의 정신건강도 함께 꼭꼭꼭 챙겨달라. 저출산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중교통 임산부 배려석 제발 배려 좀 해달라(양보해 주는 꼴을 한 번도 못 봄)”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의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23년 7월 출생아 수는 1만 9,10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3명(6.7%) 감소했다. 해당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더불어 출생아 수가 계속해 줄면서 올해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올해 흐름을 고려했을 때 4분기에는 합계출산율이 0.6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임신과 출산을 알린 스타들에게 더욱 큰 박수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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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전선혜·노희지·박희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