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 박보영과 박형식이 극이 끝나고 난 후 여전히 행복한 모습을 보이고 살아갔다.
14일 방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 제작 바른손씨앤씨·스토리피닉스·SLL)에서는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등장했던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서에 잡혀 온 도봉순의 보호자로 나타난 안민혁은 “도봉순 씨 남편 되는 안민혁이다”라고 말했다. 도봉순이 불법으로 개를 업장에 팔아넘기는 학대범들을 잡아다 때렸던 것.
안민혁은 “이제 하다하다 개 팔자까지 관여하니? 피곤하지 않니? 그래, 나만 피곤하구나. 뭘 해야 빨리 나갈 수 있나요? 제 아내가 이유 없이 힘을 쓰진 않습니다”라면서 단념하는 말투로, 그러나 으레 늘 그렇듯이 도봉순의 정의감을 각오했다.
그는 도봉순을 고소하겠다는 가해자들을 보더니 "고소해라. 그리고 우리는 법무팀을 부르겠다"라면서 “얼른 진술해라. 빨리 하고 가야합니다. 애를 돌봐야 하거든요, 물론 제가"라고 말해 여전히 완벽한 남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민혁은 “자기야, 오늘 뭐 먹고 싶어? 치킨? 그런데 오늘도 왜 이렇게 예뻐?”라면서 도봉순을 보며 사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