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홍현희가 유병재의 열애를 추궁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홍현희가 아들 준범이와 함께 유병재 집을 방문한 가운데 여자 머리핀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우리 애 카메라 잡아 먹을 가망이 좀 있나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홍현희는 화보 촬영을 위해 평소와 달리 화려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현희는 ‘한국의 리한나’를 꿈꿨으나 매니저는 “그냥 한국의 홍현희다”라고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는데 준범이는 현장이 낯선 듯 바닥만 뚫어져라 바라봤다. 이에 스태프는 준범이를 웃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외할머니가 출동해 준범이의 미소를 끌어냈다. 홍현희는 “돌잔치 영상이 화제가 되고 나서 어머니가 선글라스를 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올블랙 의상을 착용한 홍현희는 시크한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이 시작되자 180도 다른 눈빛과 분위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리한나도 긴장해야겠다”라고 했고, 양세형은 “홍한나!”라고 외쳤다. 준범이 똑한 자세를 척척 취하는 등 강렬한 눈빛을 선보였다. 이에 준범이의 애칭 ‘똥별이’를 더한 ‘똥 하디’라는 자막이 띄워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현희는 “기분이 이상하더라”라며 “잘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반 화보 촬영을 끝내고, 홍현희는 매니저와 함께 유병재의 집으로 향했다. 홍현희 매니저 곽성원은 “최근 준범이 돌잔치를 할 때 스케줄이 있어 못 오셨는데 누나에게 돈봉투를 따로 주셨더라.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누나가 친분이 생각보다 없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답례품을 드려야겠다고 해서 찾아가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병재 집에는 조나단도 함께 했다. 이에 대해 홍현희는 “나단이에게는 선물을 많이 받아서”라며 조나단도 함께 자리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집에 도착한 홍현희는 두 사람에게 “돌 때 못 와서 답레품. 나단이랑 같이 맛있게 먹으려고 좋은 한우로 준비했다”라며 선물을 건넸다.
그런 가운데 유병재와 조나단은 준범이를 향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준범이와 만나기 전, 조나단은 유병재에게 어두운 옷을 실패 원인으로 지적했고, 반대로 자신은 화려한 옷을 입은 것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말에 수긍한 유병재는 “한 번도 아기가 나를 보고 웃어본 경험이 없다. 100% 운다. 수염 때문에 그렇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 예상과 달리, 준범이는 마음을 열진 않았지만 유병재를 향해 울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유병재는 “나를 보고 울지 않는 아기는 처음이다”라며 스스로 놀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준범이는 조나단에게 안기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오직 조나단에게 마음을 연 모습을 그려냈다. 그러자 유병재는 “사진도 찍었냐”라며 질투했다.
특히 이날 홍현희는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여자 머리끈을 발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병재에게 “욕실에 여자 머리핀이 있다. 머리끈하고 핀이 있던데 뭐냐”라고 물었다. 유병재는 “머리핀 있냐? 우리집에 그렇구나”라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머리핀 하나랑 머리끈이 있더라. 나도 ‘전참시’에 특종을”이라며 “병재 씨 왜 이렇게 갑자기 흔들리냐. 머리핀 뭐냐”라고 추궁했다.
유병재는 회피하고자 횡설수설했고, 홍현희가 “되레 달리 보인다”라면서도 “갖고와? 갖고오냐고. 그녀 머리가 긴 것 같은데”라고 계속 묻자 준범이를 향해 “너희 엄마 왜 저러냐”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의 추궁은 계속됐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내가 화장실 갔다가 너무 놀래서 증거로 찍어온 건데”라고 말했고, 유병재는 “보통 남의 화장실 가서 찍어오지 않지 않나”라고 발끈했다. 그럼에도 홍현희는 “큐빅이 박힌 머리핀까지 살짝 있더라”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유병재는 “한문장으로 해명할 수 있는데 이런 추측들이 기분이 좋다. 저도 복잡한 사람인 것 같아서”라고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그 모습에 송은이는 “나도 이렇게 추궁받는 병재가 너무 꼴뵈기 싫다”라고 질색했고, 전현무는 “그냥 유병재 씨가 여자친구 없는 걸로 결론 내리겠다”라며 상황을 급하게 종결시켜 폭소케 했다.
이후 유병재는 준범이와 친해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준범이를 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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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