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윤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험관에 실패하게 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아내에게 전한 그의 편지가 먹먹함을 안겼다.
앞서 윤한은 2017년 9월, 8살 연하의 사업가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한 지 8개월 만인 지난 2018년 5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안타깝게 첫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20년 5월, 이들 부부는 기다리던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에 많은 팬들도 이들의 2세를 축복했다.
그러던 지난해 8월, 윤한은 “저희 가족에게 새 식구가 찾아왔어요. 심장소리 들을때까지 참고 기다렸다가 며칠전 병원 다녀와서 행복한 마음으로 소식 전합니다!"라며 이제 막 7주차 입니다”라며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자랑해 큰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산 소식을 전한 윤한은 "벌써 네 번째 임신. 그중 3번의 유산.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며 특히 “아가야, 잠깐이었지만 엄마 아빠 곁에 와줘서 고마워. 8월 2일부터 9월 14일까지 너와 함께한 한달 평생 잊지 못할거야. 엄마 아빠는 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단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그로부터 약 1여년이 지난 15일인 오늘 윤한이 여전히 둘째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근황을 전했다. 개인 SNS를 통해 그는 "저의 40번째 생일이자,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식을 받는 날"이라며 "힘든 시기를 내색하지 않고 견뎌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매일 5개가 넘는 주사를 배에 찌르고 먹어야 하는 약 종류만 20개"라는 힘든 상황을 전했다.
윤한은 "자연임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지 6개월째. 둘째야 ~ 너무 돌아오지 말고 얼른 엄마 아빠에게 오렴 , 엄마 아빠가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줄게"라 덧붙이며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힘내라고 기도해주시면 실제로 좋은일이 생긴다고 해요.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며 둘째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두 분이 포기하지 않는 한 둘째는 꼭 두 분에게 올 것", "엄마 아빠가 강해져야한다, 아내 분 특히 힘들텐데 옆에서 잘 보살펴주시길", "윤한씨 같은 남편이 있으니 꼭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며 많은 응원을 보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