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구한 일을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6일 OSEN과의 통화에서 "지방에 축제 참석 차 내려와 있다가 갑작스럽게 연락이 쏟아졌다. 누구라도 했을 일이 널리 알려져 민망하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의식을 되찾도록 조치했다. 16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백종원 대표의 선행에 응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백종원 대표는 "식당에서 우리 옆에 (쓰러진) 어르신이 계셨다. 도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라며 "천만다행인게 바로 앞에 계단이 있었는데 올라가다가 쓰러지지 않으신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이라 자칫 계단에서 의식을 잃으셨으면 큰 일이 났을까 봐 걱정됐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으시고 무탈하시다고 전해들었다. 정말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백종원 대표는 "기사까지 날 일이 아닌데 언론을 통해 알려져 오히려 어쩔 줄 모르겠다. 칭찬받을 일이라기 보다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 했을 일"이라고 겸손을 표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로 시청자와 다시 만난다. 시즌1에서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 창업기를 선보였던 그는 시즌2에서 스페인에서 동시에 2개의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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