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 디지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난다면 대체자는 이강인"이라며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PSG로 이적했다. 그런데 이강인은 분명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보는 프리메라리가의 최고 선수로 자리 잡았다. 구보는 최근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따라서 2024년에 확실하게 팀을 떠날 것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과 같은 선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그는 PSG에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소시에다드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일본의 기대주인 구보는 지난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에다가 이강인과 함께 했던 마요르카 시절까지 성공하지 못하면서 그저그런 유망주로 전락할 뻔했던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환골탈태 했다.
지난 시즌 구보는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7도움을 기록,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구보의 활약에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진출했다. 구보는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구보는 올 시즌 더 화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리가 8경기 동안 5돌-1도움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특히 9월에는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연히 몸값은 치솟았고 구보는 몸 값이 5000만 유로(713억 원)까지 올랐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구보를 내줬지만 여전히 선수 지분 50%와 우선 매각 거부권까지 소유하고 있다.
렐레보는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제안은 곧 도착할 것이다. 분명 구보는 자신이 원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바로 결정을 할 수 있다. 구보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857억 원)정도로 알려졌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는 3000만 유로(428억 원)부터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렐레보는 "구보는 집처럼 느껴지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행복하며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소시에다드에서 계속 뛰는 게 유력한 선택이다. 그러나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대단한 팀인지를 알고 있다. 감독이 그를 데려가는데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면 분명 새로운 도전을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에 입단했지만 잘 풀리지 않고 있다. 프리시즌 부상을 당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했지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또 이강인은 지난 8월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왼쪽 대퇴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이강인은 랑스전부터 시작해 리옹, 니스 경기에 결장했다.
물론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나서며 복귀를 알렸다.
PSG에서 그가 증명한 것은 아직 없다. GOL 디지털의 보도도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이강인은PSG에 굉장히 중요한 존재다.
PSG는 전방에 막강한 자원들을 보유했지만 미드필더 라인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다. 엔리케 감독은 PSG 부임 이후 줄곧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콜로-무아니), 뎀벨레가 3톱을 형성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구보를 대신할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PSG에서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 구보의 대체자로 이적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전혀 언급이 없다. 복잡하게 연결됐지만 이강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