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한유섬(34)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유섬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한유섬은 SSG가 0-4로 지고 있는 4회 무사 1루 찬스에서 NC 선발투수 송명기의 5구째 시속 137km 직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추격의 투런홈런을 날린 한유섬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SSG가 2-4로 지고 있는 6회에는 구원투수 이재학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한유섬의 연타석 홈런으로 경기는 3-4 한점차 승부가 됐다.
2021년(31홈런)과 2022년(21홈런) 연달아 20홈런을 넘긴 홈런타자 한유섬은 올 시즌 109경기 타율 2할7푼3리(333타수 91안타) 7홈런 55타점 OPS .748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열린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다소 잠잠했던 한유섬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완전히 살아났다. 포스트시즌 통산 7호와 8호 홈런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것은 한유섬이 통산 11번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9번재 연타석 홈런이다.
한유섬의 연타석 홈런으로 SSG 6회까지 NC를 3-4로 추격하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