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시 유포→언론 사칭..김채원∙박선주∙소연 가짜뉴스 '연예계 마비' [Oh!쎈 초점]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0.26 20: 05

배우 이선균에 이어 가수 지드래곤까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어 오늘(26일) 찌라시에 오르락내리락했던 스타들의 이른바 해명 파티가 열렸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을 입건 후 강제수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특정, 추가 수사에 돌입했다.
이선균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입건되면서 온라인 등에는 마약 게이트 찌라시가 유포됐다. 해당 명단에 들어있던 스타들의 소속사도 발칵 뒤집어 졌다. 그러나 모두 사실무근이었다.

먼저 박선주의 소속사 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관련 루머에 대해 26일 오후 OSEN에 “사실 무근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잘 지내고 있다”라며, “루머와 지라시가 확산될 경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채원 측 역시 같은 입장을 냈다. 소속사 쏘스뮤직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김채원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회복 중이며, 11월 1일에 스케줄에 복귀한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함께 엮인 (여자)아이들의 소연 역시 강경대응 입장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OSEN에 “(전소연 관련 루머는)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찌라시 유포에서 끝나지 않았다. 언론사 이름과 기자를 사칭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이들이 등장한 것. 결국 해당 매체는 최초 유포자에 대해 엄벌을 처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측은 “아이뉴스24 소속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게 교묘하게 조작된 가짜 사진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 가짜 사진을 근거로 언론 보도 또한 나오는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해당 매체는 “하지만 아이뉴스24는 관련한 보도를 한 적이 없으며, 해당 사진에 캡처된 기자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아이뉴스24라는 언론사 이름을 빌어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려고 작정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쯤되면 진짜 마약 연예인이 알고 싶은 건지, 아니면 연예인의 마약 스캔들에 흥미를 느껴 ‘아무나 걸려라’인지 구분하기도 어렵다. 스타들의 마약 스캔들은 치명적이다. 실제로 밝혀져서 찍어둔 차기작에 피해를 입히기도 하고, 혹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무분별한 유포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며칠째 이선균, GD발 마약 스캔들이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가운데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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