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박지윤·안현모, 방송가에 분 '이혼' [Oh!쎈 초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1.06 18: 29

 기은세, 박지윤, 그리고 안현모까지. 최근 인플루언서와 방송인 등 방송가에서 자주 들려오는 소식은 ‘이혼’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SNS를 통해 행복한 부부의 일상,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자랑했었는데 시간이 흘러도 좁혀지지 않는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남으로 돌아서 안타까움을 안긴다.
남들의 눈치를 보며 맞지 않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보다는, 개인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현 세태의 흐름으로 보인다.

▲기은세, 12살 연상 사업가와 이혼
배우 겸 인플루언서 기은세(본명 변유미)는 올해 40세. 지난 2012년 9월, 비교적 어린 나이였던 29세에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특기부터 한복을 차려입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등의 일상을 공개해왔으나, 올 9월 돌연 이혼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결혼한 지 정확히 11년 만이다.
기은세는 9월 22일 “저는 오랜 기간 함께해 오던 이와 서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해 주며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걱정해 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최동석 부부, 14년 만에 이혼 조정
KBS 30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4)은 최동석(45)과 지난달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 역시 KBS 30기 아나운서 출신이다. 동기로 만나 2009년 11월 결혼했지만,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두 사람 슬하에는 1녀 1남이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상황이다.
이에 박지윤은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동석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는 글을 남겼다.
▲안현모, 6살 연상 라이머와 이혼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40)는 가수 출신 소속사 대표 라이머(46)와 2017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한 지 6년 2개월 만인 올 11월 이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입장에 따르면 성격 차이로 인한 협의 이혼이다.
안현모와 라이머는 지난 5월부터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건 등을 협의해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별도의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이에 자녀는 없는데 그동안 예능 ‘결혼에 진심’(2022), ‘우리들의 차차차’(2022),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2019년 1월분)에 출연하며 부부애를 과시해왔기에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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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기은세 SNS, KBS,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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