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4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도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K팝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11일(한국시각) 라이브 스트리미을 통해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솔로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에 도전했던 방탄소년단은 아쉽게도 후보에 선정되지는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진을 시작으로 군백기를 가지며 솔로 활동에 매진해왔다.
이에 제이홉은 ‘온 더 스트릿(on the street)’을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분, 진은 콜드플레이와 작업했던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을 팝 솔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분에 냈다. 또 RM은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팝 보컬 앨범에,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에 출품했다.
지민도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베스트 팝 보컬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를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에 출품했고, 팝 솔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문에도 제출했다.
슈가는 ‘디데이(D-DAY)’를 베스트 랩 앨범, ‘해금’을 베스트 랩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부문에, 뷔는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팝 보컬 앨범⋅’슬로우 댄싱(Slow Dancing)’을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에 출품한 바 있다. 정국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솔로 싱글 ‘세븐(Seven)’을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에 제출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19년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참석한 이후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그룹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피프티 피프티 등 K팝 가수들 모두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66회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2월 4일에 열린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