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 루아나 안드라데가 지방흡입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 매체 글로보1 보도에 따르면 29살의 루아나 안드라데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지 하루 만에 폐색전증을 앓다가 사망했다.
수술이 시작되고 2시간 30분 만에 안드라데는 심장마비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환자 루아나 안드라데가 월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지방흡입 수술을 받기 위해 병동에 입원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병원 측은 “수술이 시작되고 2시간 반만에 환자는 갑작스러운 호흡기 증상을 보여 심정지 상태가 됐고 곧바로 의료진의 치료에 바로 소생됐다”고 했다.
이어 “안드라데는 혈전이 정맥이나 동맥을 막을 때 발생하는 대규모 혈전증을 밝혀내는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드라데는 중환자실에서 약물치료 등을 받았지만 병원 측은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고 지난 7일 오전 5시 30분쯤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8일 상파울루의 발레 도스 레이스 묘지에서 안드라데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안드라데의 사망 후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죽은 후 최악의 악몽 속에서 살고 있다”며 안드라데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나의 공주, 나의 아름다운 루아나와 작별인사를 하게 돼 가슴 아프고 큰 후회를 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함께 한 2년은 얼마나 기뻤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당신은 여자친구 그 이상이며 언제나 인생의 파트너가 될 거다”며 “당신은 내 태양의 공주다. 나와 우리 모두를 위에서 계속 지켜봐달라. 나는 항상 그리고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다”고 추모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오늘은 내 친구의 죽음이라는 매우 나쁜 소식이 있는 날이다. 온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신이 두 팔을 벌리고 루아나를 맞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안드라데는 팔로워가 56만 3천명이 넘으며 자신의 의류 브랜드로 설립했다. 고인은 2021년부터 연애한 남자친구와 브라질 리얼리티 TV쇼 ‘파워커플’ 시즌6에 출연했다. 올해 초 고인은 브라질쇼 ‘도밍고 리갈’의 무대의 새로운 어시스턴트가 됐다고 발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루아나 안드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