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새 드라마 시리즈 '벌크'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4일 OSEN 취재 결과, 지창욱은 최근 새 시리즈 '벌크'의 대본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출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달 말 '벌크'의 전체 크랭크인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촬영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벌크'는 강남의 밤을 배경으로 경찰과 주류 세계에 몸 담고 있던 해결사, 검사 등이 한 팀을 이뤄 블랙 커넥션을 쫓는 범죄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신세계' '베를린' '무뢰한' '검사외전' '아수라' '공작' '돈' '헌트' '화란'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제작사 사나이픽처스가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물로, 류준열 주연의 '돈'(2019)을 만든 박누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지창욱은 극 중 강남의 화려한 주류 세계 뒤에서 어둠의 해결사로 활동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후 악랄한 범죄 행태에 반기를 들고 형사, 검사와 의기투합하는 캐릭터다.
앞서 차은우가 해당 캐릭터를 맡는다고 알려졌으나, 스케줄 등 여러가지 이유로 무산됐다. 제작사 측이 '벌크'에 어울리는 남자 주인공을 찾는 과정에서 지창욱이 최고의 적역이라고 판단해 캐스팅이 빠르게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지창욱 외에도 조우진이 베테랑 형사 역을, 하윤경이 검사 역을 각각 맡았고, '화란'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가수 비비(김형서) 등이 출연한다.
최근 지창욱은 디즈니+ '최악의 악'에서 인생 연기로 호평을 받은 가운데,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영화 '리볼버'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350억 대작 드라마 '조각도시'에 캐스팅되는 등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벌크'는 총 8부작으로 OTT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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