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1년간의 시험관 시도 끝에, 임신 소식을 알려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서는 “회의 중 깜짝 발표. 황보라 시험관 임신 성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콘텐츠 기획을 위해 황보라, 이상원, 전신환, 문유강, 이종혁 배우가 자리한 가운데, “제 최근 관심사가 두개가 있다. 임신과 그림이다. 제가 드디어 아이 엄마가 된다. 10주가 되었다”라며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황보라는 “안정기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꼬물이를 보고 왔다. 최초 공개”라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성별은 아직 모른다”라던 황보라는 태아의 심장 박동 소리를 공개했다. 이어 심장 소리를 들은 황보라는 “기차 소리다. 아들인가 보다. 칙칙폭폭 하면 아들이고, 말소리면 딸이라고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황보라는 “제가 시험관을 1년 정도 하면서, 이건 안 해본 사람은 고통을 모른다. (시험관을) 4차까지 했는데,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이 모든 것들을 좀 쉽게 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인이니까 솔직히 말하겠다, 자연적으로 해서 이걸 한 달 안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 아무도 모르지 않나. 이런 정보를 너무나 쉽게 여기서 알려드릴 것”이라며 콘텐츠를 예고했다.
앞서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오랜 열애 끝에 결혼의 결실을 맺었던 황보라는 한 채널을 통해 “제가 마흔이 넘어가면 노산이니까. 마흔 전에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꼭 하고 있었다”라며 결혼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난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 바 있는 그였다. 지난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황보라는 “저 딸 낳고 싶다”라면서 “2세 낳기 위해 시험관 시술 준비하고 있다. 저는 아무리 해도 배아가 안 돼서 실패했다. 결혼 앞두고 있어서 되게 스트레스받고 엄청 울었다”라며 임신 고충을 털어놨다.
다만 이런 노력 끝에 황보라는 임신에 성공하게 됐다. 19일 오후, 황보라가 개인 계정을 통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 것. 황보라는 "결혼한 지 딱 일 년이 되었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며 "나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만 싶고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이런 사랑을 처음 느껴본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된다는 걸 알기 전까지 누군가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것을 실제 한 몸이 되어 가르쳐 준 나의 작은 아기천사 우리 오덕이,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라며 기쁨을 표했고, 누리꾼들 역시 황보라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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